2025년 3분기 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비교 – 금융감독원 데이터 분석
은행 연금저축 상품 수익률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다. 연금저축신탁은 2018년 신규 판매가 중단되었지만, 기존 가입자들은 여전히 약 8.3조원 규모의 적립금을 운용 중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2025년 3분기 데이터를 분석해 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현황과 가성비를 살펴본다.
앞서 연금저축 비교 – 금융감독원 데이터로 보는 수익률·수수료·적립금에서 금융사별 종합 가치 점수를 분석한 바 있다. 종합 가치 점수 상위권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포진했고, 적립금 기준 인기 순위에서는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생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글에서는 금융회사 유형별 분석 첫 번째로 은행(신탁) 상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목차
1. 은행 연금저축신탁 시장 현황
은행 연금저축신탁은 2001년 출시 이후 안정적인 노후 대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보수적 운용으로 인한 낮은 수익률이 지속되면서 금융당국은 2018년 1월부터 신규 판매를 중단시켰다. 현재는 기존 가입자의 추가 납입만 가능한 상태다.
2025년 3분기 기준 15개 은행이 총 8조 3,000억원 규모의 연금저축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개인연금저축 100조의 8.3% 수준이다. 상품 유형은 크게 안정형과 채권형 두 가지로 나뉘며, 안정형은 국공채 중심, 채권형은 우량 회사채까지 포함해 운용한다.
📊 2025년 3분기 연금저축신탁 시장 현황
2. 순자산 총액 분위별 분포
본격적인 연금저축신 수익률 분석에 앞서, 상품별 순자산 규모 분포를 먼저 확인해보자. 전체 35개 상품을 순자산 기준으로 4개 구간(사분위)으로 나눴다
① 은행(신탁) 순자산 총액 분위별 요약
구간별 평균 순자산을 보면 격차가 뚜렷하다. 하위 25% 구간은 평균 166.9억원에 불과하지만, 상위 25% 구간은 평균 6337.7억원으로 약 38배 차이가 난다.
순자산 규모가 작은 상품은 가입자 수가 적어 수익률이 과대 또는 과소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이후 분석에서는 25% 백분위 이상인 상품 26개만을 대상으로 했다.
3. 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상위 5위
가장 중요한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순위를 확인해보자. 최근 분기, 전년도, 5년, 10년 기준으로 각각 상위 10위 상품을 정리했다. 각 기간별로 최고 성과를 보이는 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최초 판매일 정보를 통해 동일 상품명이라도 판매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② 은행(신탁) 수익률 상위 5위
| 순위 | 상품명 | 운용회사 | 최초 판매일 | 최근 분기 수익률 | 순자산 총액 |
|---|---|---|---|---|---|
| 1 | CHB연금저축신탁B-1호 | 신한은행 | 2001/02/05 | 13.2% | 1267.7억원 |
| 2 | 연금신탁(안정형)제1호(주택) | KB국민은행 | 2001/02/05 | 9.1% | 616.6억원 |
| 3 | 연금저축신탁 안정형제1호 | 신한은행 | 2005/03/23 | 8.4% | 11384.6억원 |
| 4 | 연금저축신탁(안정형) | NH농협은행 | 2001/02/05 | 7.6% | 1033.8억원 |
| 5 | 연금신탁안정형 | 우리은행 | 2001/02/05 | 7.1% | 3022.0억원 |
3.1 최근 분기 수익률
2025년 3분기 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1위는 신한은행의 CHB연금저축신탁B-1호로 13.2%를 기록했다. 다만 이 상품은 2006년 합병 전 조흥은행(CHB: ChoHeung Bank) 시절 출시된 레거시 상품이다. 순자산 1,268억원의 소규모 상품으로, 차트에서도 다른 상품들과 동떨어져 혼자 튀는 모습이다. 일반적인 은행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성과로 보기는 어렵다.
2위는 같은 계열의 CHB연금저축신탁S-1호(12.8%), 3위는 KB국민은행의 연금신탁(안정형)제1호(9.1%)가 차지했다. 상위권 대부분이 채권형 또는 안정형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채권 가격 상승이 수익률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3.2 장기 수익률 비교
10년 수익률 1위는 CHB연금저축신탁B-1호(운용회사: 신한은행, 최초 판매일: 2001/02/05)로 3.8%를 기록했다. 상위 5위 평균은 3.2%이다.
3.3 연금저축보험 수익률 하위 5위
이 차트는 개인연금 상품 중 최근 분기, 전년도, 5년, 10년 수익률 하위 5개 상품을 보여준다. 각 기간별로 낮은 성과를 보이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초 판매일 정보를 통해 동일 상품명이라도 판매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은행(신탁) 수익률 하위 5위
| 순위 | 상품명 | 운용회사 | 최초 판매일 | 최근 분기 수익률 | 순자산 총액 |
|---|---|---|---|---|---|
| 1 | 연금저축 채권형 1호 | iM뱅크(구 대구은행) | 2001/02/05 | 3.3% | 1512.8억원 |
| 2 | 연금저축신탁채권형 | 하나은행 | 2001/02/05 | 3.7% | 1558.0억원 |
| 3 | 웰빙라이프연금저축신탁(채권형) | NH농협은행 | 2004/06/01 | 3.8% | 11106.6억원 |
| 4 | 연금저축신탁채권형1호(구하나) | 하나은행 | 2001/02/05 | 3.8% | 937.6억원 |
| 5 | 연금저축신탁안정형제1호 | BNK부산은행 | 2006/02/06 | 4.0% | 2684.3억원 |
3.4 최근 분기 수익률
최근 분기 수익률 최하위는 연금저축 채권형 1호(운용회사: iM뱅크(구 대구은행), 최초 판매일: 2001/02/05)로 3.3%를 기록했다. 하위 5위 평균은 3.7%이다.
3.5 장기 수익률 비교
10년 수익률 최하위는 연금신탁안정형(운용회사: 우리은행, 최초 판매일: 2001/02/05)로 1.8%를 기록했다. 하위 5위 평균은 1.9%이다.
4. 안정형 vs 채권형 비교
④ 은행(신탁) 상품유형별 수익률 TOP 10
| 순위 | 상품명 | 운용회사 | 최근 분기 수익률 | 전년도 수익률 | 순자산 총액 |
|---|---|---|---|---|---|
| 1 | 연금저축신탁 안정형제1호 | 신한은행 | 8.4% | 5.8% | 11384.6억원 |
| 2 | 연금신탁(안정형)제1호(주택) | KB국민은행 | 9.1% | 5.5% | 616.6억원 |
| 3 | 연금저축신탁(안정형) | NH농협은행 | 7.6% | 5.4% | 1033.8억원 |
| 4 | 연금저축신탁안정형1호 | IBK기업은행 | 5.7% | 5.0% | 937.1억원 |
| 5 | 연금신탁(안정형) | Sh수협은행 | 4.1% | 4.9% | 494.8억원 |
| 6 | 연금저축 채권형 1호 | iM뱅크(구 대구은행) | 3.3% | 4.2% | 1512.8억원 |
| 7 | 웰빙라이프연금저축신탁(안정형) | NH농협은행 | 5.6% | 4.1% | 2321.8억원 |
| 8 | 연금신탁안정형 | 우리은행 | 7.1% | 4.1% | 3022.0억원 |
| 9 | 연금저축신탁안정형제1호 | BNK부산은행 | 4.0% | 4.0% | 2684.3억원 |
| 10 | 연금저축신탁안정형1호(구하나) | 하나은행 | 6.1% | 3.6% | 899.9억원 |
4.1 상품 구조의 차이
안정형 상품은 자산의 80% 이상을 국공채에 투자하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채권형 상품은 국공채 외에 투자등급 이상 회사채도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4.2 전년도 수익률 기준 TOP 10
안정형 1위는 신한은행 CHB연금저축신탁S-1호로 전년도 7.7%를 기록했다. 채권형 1위는 같은 은행의 CHB연금저축신탁B-1호로 13.9%에 달했다. CHB 시리즈를 제외하면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상품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4.3 평균 수익률 비교
⑤ 은행(신탁) 상품유형별 평균 수익률
기간별 평균 수익률은 흥미로운 차이를 보인다. 최근 분기에는 안정형(6.0%)이 채권형(5.4%)보다 높았지만, 전년도와 장기로 보면 채권형이 앞선다. 10년 연평균 기준 채권형 2.6%, 안정형 2.3%로 장기적으로는 채권형이 0.3%p 정도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다.
5. 수익률 분포 분석
⑥ 은행(신탁) 상품유형 vs 수익률 분포
위 상품유형과 수익률 산점도를 보면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품별 편차가 상당하다. 채권형은 평균 5.5%에 표준편차 2.2%, 안정형은 평균 6.3%에 표준편차 2.4%를 기록했다. 평균이 높은 유형이라도 표준편차가 크면 개별 상품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다. 분포를 고려하여 안정적인 상품과 고수익 위험 상품을 구분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6. 운용사별 시장 점유율
⑦ 은행(신탁) 운용사별 시장 점유율
6.1 KB국민은행이 1위인 이유
순자산 총액 기준으로 KB국민은행이 2조 541억원(점유율 24.7%)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NH농협은행 1조 8,205억원(21.9%), 신한은행 1조 8,126억원(21.8%), 하나은행 8,400억원, 우리은행 7,100억원 순이다. 상위 10개 은행이 전체 시장의 99.1%를 점유하고 있어 사실상 과점 구조다.
KB국민은행의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2001년 연금저축신탁 출시 초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KB실버웰빙연금신탁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순자산 5,884억원 규모의 KB실버웰빙연금신탁(안정형)은 단일 상품으로는 최대 규모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운용사가 반드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점유율과 수익률을 함께 고려하여 운용사를 평가해야 한다.
6.2 지방은행 현황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iM뱅크(구 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연금저축신탁을 운용 중이다. 규모는 작지만 전북은행의 연금신탁채권형1호나 BNK경남은행의 연금저축신탁채권형처럼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품도 있다.
7. 가성비 분석 – 보수 대비 수익률
⑧ 은행(신탁) 가성비 분석: 보수 대비 수익률
7.1 총보수 현황
은행 연금저축신탁의 평균 총보수는 연 0.78%이며, 평균 최근 분기 수익률은 5.9%다. 상품유형별로 보면 안정형과 채권형 모두 평균 보수 0.78%로 동일하지만, 최근 분기 수익률은 안정형(6.3%)이 채권형(5.5%)보다 높았다.
7.2 보수 대비 수익률
가성비 관점에서 보면 낮은 보수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품이 좋다. 신한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안정형제1호는 순자산 1조 1,385억원으로 최대 규모이면서 최근 분기 8.4%, 전년도 5.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해 가성비가 우수하다.
7.3 규모와 수익률의 상관관계
순자산 규모가 크다고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차트6 산점도를 보면 대부분의 상품이 수익률 2~3% 구간에 밀집해 있고, 규모가 큰 상품들도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상품 선택 시 규모보다는 운용 전략과 과거 성과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은행 연금저축신탁의 한계
8.1 증권사 연금저축펀드와 비교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금저축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7.6%로 연금저축신탁 수익률(5.6%)을 크게 앞섰다. 연금저축펀드는 국내외 ETF, 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8.2 보험사 연금저축보험과 비교
연금저축보험은 2024년 기준 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 신탁보다 낮지만 원금 보장과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며, 종신형 연금 수령 옵션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중도 해지 시 손실이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8.3 기존 가입자를 위한 조언
은행 연금저축신탁에 가입 중이라면 계좌 이체(이전) 제도를 활용해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나 보험사 연금저축보험으로 이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해지가 아닌 이전이므로 세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투자 성향과 은퇴 시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시장 규모: 15개 은행, 총 8.3조원 운용 (전체 연금저축의 8.3%)
- 수익률 1위: 신한은행 CHB연금저축신탁B-1호 (분기 13.2%) – 조흥은행 레거시 상품
- 장기 수익률: 10년 연평균 채권형 2.6%, 안정형 2.3%
- 시장 점유율: KB국민은행 > NH농협 > 신한 > 하나 > 우리 순
- 대안 검토: 연금저축펀드(2024년 7.6%)로 계좌 이전 고려 가능
본 글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구체적인 투자 상담은 해당 금융기관 또는 전문가와 상담하길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