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MSCI 퇴출 위기,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은?
목차
들어가며
2025년 11월, 65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글로벌 최대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2026년 1월 15일, 스트래티지 MSCI 퇴출 여부가 결정되며 최대 116억 달러의 자금 유출이 예상된다. 과연 이 사태가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트래티지 MSCI 퇴출, 무엇이 문제인가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MSCI USA 같은 주요 지수에서 퇴출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2025년 11월 20일 발표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MSCI는 디지털 자산이 총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을 투자 펀드로 간주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 JP모건, ‘스트래티지’ 내년 초 MSCI 탈락 시 주요지수 제외 가능성 경고
스트래티지는 자산의 99%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어 이 기준에 정확히 해당한다. MSCI는 2025년 10월 10일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디지털 자산 treasury 회사가 투자 펀드와 유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이는 지수 포함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2026년 1월 15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출처: Investing.com – 마이클 세일러, 암호화폐 침체 속 지수 제외 위기 직면
스트래티지 MSCI 퇴출 시 예상되는 자금 유출 규모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단계별 자금 유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스트래티지 MSCI 단독 퇴출 시:
- 약 28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 이탈 발생 가능
-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의 기계적 매도
다른 지수 제공자들도 동참할 경우:
- 추가로 88억 달러가 위험에 처할 수 있음
- 나스닥 100, MSCI 월드 등 추가 지수 포함 시
최악의 시나리오:
- 총 116억 달러(약 28억 + 88억) 유출 가능
- 회사 시가총액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
현재 스트래티지와 관련된 패시브 펀드는 약 90억 달러의 시장 노출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MSCI 에서 퇴출되면 이 펀드들은 기계적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출처: 블록미디어 – JP모건, ‘스트래티지’ 내년 초 MSCI 탈락 시 주요지수 제외 가능성 경고
스트래티지는 누구인가

스트래티지는 원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이었으나, 2025년 2월 비트코인 비축 기업으로 리브랜딩했다.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회사의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트코인 현재 보유 규모
2025년 11월 16일 기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 총 보유량: 649,870 BTC
- 총 투자액: 483억 7천만 달러 (약 67조원)
- 평균 매수가: 비트코인당 74,433달러
- 현재 가치: 약 540억 달러 (비트코인 83,000달러 기준)
출처: Investing.com – 스트래티지, 우선주 판매 및 비트코인 매입 업데이트
가장 최근인 2025년 11월 10일~16일 사이에는 8,178개의 비트코인을 약 8억 3,56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이는 7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는 코인당 102,171달러였다.
출처: 뉴스스페이스 – 스트래티지, 7월 이후 최대 규모 8178 비트코인 추가 매입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순위
전체 주체(개인, 기업, 정부, 거래소)를 모두 포함한 순위에서 스트래티지의 위치:
🏆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량 TOP 10
📊 주요 포인트:
- 비트코인 ETF 전체가 1위 (120만 BTC = BlackRock 77만 + 기타 43만)
- BlackRock IBIT가 ETF 중 64% 차지 (단일 ETF 최대)
- 스트래티지는 기업 중 압도적 1위 (67만 2,497 BTC)
- BlackRock은 출시 1년 만에 5년간 축적한 스트래티지를 추월
- 사토시 나카모토의 110만 BTC는 2009년 이후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음
- TOP 9가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2,100만 개)의 약 22% 차지
2026년 1월 기준 (단위: BTC)
- 비트코인 ETF 전체 (기관): 약 120만 BTC
- 그 중 BlackRock IBIT: 약 77만 BTC (2026년 1월 기준, 단일 ETF 최대)
- 기타 ETF: 약 43만 BTC
- 사토시 나카모토 (개인): 약 110만 BTC
- 스트래티지 (기업): 67만 2,497 BTC (2025년 12월 말 기준)
- 미국 정부: 약 33만 BTC
- 바이낸스 (거래소): 약 25만 BTC
출처:
주목할 점:
- BlackRock IBIT는 2024년 1월 출시 후 단 1년 만에 77만 BTC를 축적하며, 5년간 축적한 스트래티지(67만 BTC)를 제쳤다.
- 비트코인 ETF 전체는 약 120만 BTC를 보유하며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2,100만)의 약 5.7%를 차지한다.
- 스트래티지는 기업 중 여전히 압도적 1위다. 2위 기업인 Marathon Digital(약 5만 BTC)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차이가 난다.
기업 중에서는 압도적 1위다. 2위 기업인 Mara Holdings가 약 5만 BTC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3%를 상장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스트래티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출처: Digital Today – 2025년 비트코인 최상위 보유자 리스트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은?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핵심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MSCI에서 퇴출되어도 스트래티지가 보유 비트코인을 직접 매각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매각하지 않을 이유
1. 회사의 존재 이유 자체
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비트코인 영구 보유(Bitcoin Forever)’ 철학이 회사의 핵심 정체성이다. 2020년부터 5년간 일관되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며 영구적으로 보유할 자산”이라고 강조해왔다. 비트코인을 매각하면 회사 존재 이유 자체가 사라진다.
실제로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8% 하락하는 동안 스트래티지 주가는 41% 하락했다. 주가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크게 떨어졌지만, 회사는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했다.
출처: 한국경제 – 비트코인 가격 추락에…스트래티지, MSCI 퇴출되나
2. 법적 제약이 없음
주가 하락이나 지수 퇴출이 비트코인 매각 의무로 이어지지 않는다.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전환사채(CB)나 우선주의 조건에도 비트코인 강제 매각 조항이 없다. 회사는 자율적으로 비트코인 보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3. 매각 시 역효과
스트래티지가 MSCI 퇴출 후 비트코인을 매각하면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며 주가는 더욱 폭락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스트래티지 주식을 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때문이기 때문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간접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 스트래티지
실제로 일어날 일
비트코인 직접 매각 대신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신규 매수 속도 감소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시가총액을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mNAV 비율이 1배 이하로 내려가면 전환사채(CB) 발행 등 레버리지 확대가 어려워진다. 현재 mNAV는 1배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신규 비트코인 매수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
출처: 한국경제 – 비트코인 가격 추락에…스트래티지, MSCI 퇴출되나
자금 조달 비용 증가
Investing.com 보도에 따르면, 3월에 발행된 10.5% 증권의 수익률은 11.5%로 상승했으며, 최근 출시된 유로화 표시 우선주는 이미 할인된 공모가 아래로 빠르게 떨어졌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비트코인 매수 여력도 감소한다.
출처: Investing.com – 마이클 세일러, 암호화폐 침체 속 지수 제외 위기 직면
주가-비트코인 가격 디커플링
주가는 하락하지만 비트코인 보유량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회사의 시장가치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아지는 할인 거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실제 영향

직접적 영향: 제한적
스트래티지가 MSCI에서 퇴출되어도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매도 압력 없음: 65만 BTC가 시장에 쏟아지는 일은 없다.
공급 증가 없음: 기존 비트코인은 계속 보유되므로 유통량 변화 없다.
간접적 영향: 수요 감소
신규 매수력 약화
스트래티지는 2024년부터 매주 수천~수만 BTC를 매수해왔다. 이 매수 수요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
심리적 영향
스트래티지는 “기관의 비트코인 신뢰”를 상징하는 기업이다. 스트래티지 MSCI 퇴출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사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올해 초부터 쌓아온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도의 공포(21) 상태를 보이고 있다.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 비트코인·이더리움·XRP·BNB·솔라나가 급락한 5가지이유
자금 흐름 변화
116억 달러가 스트래티지 주식에서 빠져나가지만, 이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직접 이동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다른 미국 주식으로 재분배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관점: 냉정한 판단 필요
스트래티지 MSCI 퇴출 오해와 진실 정리
오해 1: 스트래티지 MSCI 퇴출 = 비트코인 대량 매각
진실: 신규 매수력 감소일 뿐, 기존 65만 BTC 보유분 매각 가능성은 극히 낮음
오해 2: 116억 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감
진실: 스트래티지가 MSCI에서 퇴출되더라도 주식에서 다른 주식으로 재분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트코인 시장과는 직접 관련 없음
오해 3: 스트래티지 MSCI 퇴출로 인한 위기 = 비트코인 위기
진실: 한 기업의 주가 문제이지, 비트코인 자체의 가치나 전망과는 별개
결론: 팩트 기반 접근
스트래티지 MSCI 퇴출은 분명 비트코인 시장에 단기적 악재다. 하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65만 BTC가 시장에 쏟아져 가격 폭락을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 주가 문제: 스트래티지 주식에 대한 매도 압력 증가
- 수요 감소: 비트코인 신규 매수력 약화
- 장기 영향 제한적: 비트코인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음
JP모건의 경고대로 2026년 1월 15일 MSCI 결정에 따라 스트래티지 MSCI 퇴출 여부는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하지만 이것이 비트코인 장기 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건은 아니다.
스트래티지 한 기업의 위기를 비트코인 전체의 위기로 확대 해석하지 말고,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면책 조항: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링크:
- 블록미디어 – JP모건 분석
- Investing.com – 스트래티지 위기 분석
- 한국경제 – MSCI 퇴출 전망
- Cointelegraph – 비트코인 보유 순위
- 뉴스스페이스 – 비트코인 추가 매입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 필자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 언급된 기업, 수치, 분석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충분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