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 요양병원 차이가 뭘까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알고 본인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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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재활병원 요양병원의 차이
본인이나 가족,지인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추가적인 재활이나 요양을 목적으로 병원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접하는 용어가 재활병원, 요양병원, 요양원이다. 재활병원인지 요양병원인지 병원 이름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병원 이름으로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활병원은 급성이나 회복기 환자가 주로 가서 치료를 받은 곳이다. 요양병원은 회복기에서 유지기에 있는 환자들이 주로 가는 곳이다. 요양원은 노인요양원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돌봄 서비스를 받는 곳이라 보면 된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소속/인가 및 관리 기관, 입원 환자, 의료진, 입원 기간, 간병 서비스 관점에서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2.소속/인가 및 관리 기관 차이
재활병원와 요양병원은 모두 병원이므로 의료법상 병원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동일하게 보건복지부 인가가 필요하다. 두 병원 모두 심평원의 관리를 받는다. 의료 기관 분류상 재활병원은 ‘병원’,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이다. 요양원은 의료 기관이 아니므로 심평원에서 확인할 수 없고, 해당 지자체의 관리르 받는다.
| 항목 | 재활 병원 | 요양 병원 | 요양원 |
|---|---|---|---|
| 소속 /인가 관리 기관 | 보건복지부 지역 보건소 심평원 1️⃣ | 보건복지부 지역 보건소 심평원 | 보건복지부 자자체 |
1️⃣ 심평원홈페이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입원 환자 차이
아래 표와 같이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입원 환자 차이는 환자의 상태가 급성기인지, 회복기인지에 따라 구분이 된다.
예를 들어 노인성 질환으로 무릎인공관절치환 수술을을 하면 수술 병원에서는 수술 1주일 후 퇴원한다. 이때 재활병원 혹은 요양병원에 입원하거나 가정재활을 하게 된다. 아래 표 기준으로 수술 후 재활병원에 입원해서 집중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재활병원이 많지 않을 수 있고, 있더라도 병상이 없을 수 있다. 이때는 요양 병원을 찾아 볼 수 있다.
요즘 요양 병원의 경우 200개가 넘는 병상에 최신 시설로 운영하는 대형 요양병원이 많다. 다만 요양 병원마다 차이가 있고, 주로 어떤 질환/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지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근 골격 질환으로 입원을 했는데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성 뇌질환 환자이거나 호스피스 병원일 경우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대부분의 요양 병원은 전화나 방문 상담하면 이러한 부분을 미리 체크할 수 있다.
| 항목 | 재활병원 | 요양병원 | 요양원 |
|---|---|---|---|
| 입원 환자 | 신체 기능의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두며 주로 급성기 치료 후의 회복 단계에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함. | 회복기에서 유지기에 있는 환자들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주로 노인들이나 만성질환 환자들이 주로 이용함. |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거주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 의료 서비스보다는 일상생활 지원과 사회적 돌봄 서비스에 중점. |
4.의료진 차이
심평원에서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의 의료진 숫자로만 병원을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추가적인 의료진에 대한 정보와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최소한의 정보는 필수적으로 확인해야한다.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고 물리치료실이 있는지, 물리/작업치료사가 몇명 근무하는지 확인하고 재활 /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차이가 있으니 본인이 필요한 치료사가 충분한지 미리 확인해야한다.
간호사 / 간호조무사가 환자와 가장 많이 접촉한다. 간호사 1명당 환자수도 확인해보면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최신 정보도 같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항목 | 재활병원 | 요양병원 | 요양원 |
|---|---|---|---|
| 치료 서비스 |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여러 진료과목의 의사들이 상주 | 상근 의사가 있으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상주 (병원에 따라 다름) | 없음 |
5.입원 기간 차이
입원기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입원료 체감제1️⃣를 먼저 알아야한다. 입원료 체감제란 질병별로 입원 기간에 따라 건강보험에서 병원에 지급하는 보험 급여 차감시키는 제도이다. 이는 장기 입원을 줄이고, 병상의 효율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뇌졸중, 외상성 및 비외상성 뇌손상”환자와 “관절,골반,대퇴의 골절 및 치환술” 수술 환자의 입원 기간을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를 비교해보자. 재활병원은 급성기 환자 치료, 요양병원은 회복기 환자 치료가 목적임을 상기한다면 제도적으로 입원 기간의 차이를 둔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재활병원은 급성기에 제대로 치료 받고 빨리 퇴원하는게 목적이고, 요양병원은 장기간 머물면서 회복 치료를 받는 것이 목적이다. 물론 비용 부담은 고려해야된다.
예를 들어 재활병원의 경우 “뇌졸중, 외상성 및 비외상성 뇌손상”의 경우 6개월 이상, “관절,골반,대퇴의 골절 및 치환술”의 경우 1개월 이상이면 체감제가 적용되어 병원에서는 보험급여의 85%만 받게된다. 재활병원의 병원 입장에서는 새로운 환자를 받는 것이 경영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통산 이 기간 전에 환자에게 퇴원을 권유하게 된다.
반면 요양병원은 회복기 환자를 대상이므로 입원료 체감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 85%이다. 재활병원과 차이가 확연함을 알 수 있다.
| 항목 | 재활병원 | 요양병원 | 요양원 |
|---|---|---|---|
| 입원 기간 | 질병/병원에 따라 다름 뇌졸중, 외상성 및 비외상성 뇌손상 : 6개월 이상 85%(2주 이상 90%) 관절,골반,대퇴의 골절 및 치환술 : 1개월 이상 85%(2주 이상 90%) | 6개월 이상 95% 9개월 이상 90% 1년 이상 85% | 없음 |
1️⃣ 입원료 체감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 🔗고시 제2019-235호, 보건복지부, 심평원,
6.간병 서비스 차이
의료진과 의료시설도 중요하지만 환자와 가장 밀착되어 돌보는 사람은 간병인이다. 간병 시스템이 맞지 않으면 환자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으며 전문 간호 인력이 입원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이다. 여기서 전문 간호 인력이란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이다.
공동 간병은 병실에 간병인이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를 돌본다. 개인 간병은 간병인이 환자 1명을 돌보는 서비스이다.
재활병원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혹은 공동간병서비스를 한다. 반면 요양병원은 공동간병서비스 위주였으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예정이다.
| 항목 | 재활병원 | 요양병원 | 요양원 |
|---|---|---|---|
| 간병 서비스 | 간호간병통합서비스1️⃣ 공동간병서비스 2️⃣ | 공동간병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24.07 부터 시범 예정) 3️⃣ |
1️⃣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으며 전문 간호 인력이 입원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
🔗국민건강보험
2️⃣ 공동 간병 서비스 : 다인 병실에서 간병사가 환자와 함께 생활하며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로 상주간병 또는 생활간병이라고도 함
🔗행복드림사회적협동조함
3️⃣ 2024년 7월부터 2025년까지 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간병지원 1차 시범사업을 실시
🔗 의협신문
7.결론
지금까지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소속/인가 및 관리 기관, 입원 환자, 의료진, 입원 기간, 간병 서비스 관점에서 정리해보았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은 모두 보건복지부 소속이고 심평원의 관리를 받는다. 재활병원은 급성기 환자, 요양병원은 회복기 환자가 입원한다. 의료진의 차이는 재활 / 요양 병원 이분법으로 판단하지 말고 심평원과 병원 홈페이지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의료진이 충분히 상주하고 있는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원료 체감제 등의 이유로 입원할 수 있는 기간의 차이가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재활병원은 간호간병서비스로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요양병원도 24년 7월 부터 시범 운영 중이고 2027년 1월 부터 본 사업을 시작을 예정이므로 간병서비스 측면에서는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입원료는 선택 진료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다.